대구 학생들, 호주·미국·영국서 한국 문화 알린다…’말·멋·맛’ 나눔 활동 전개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해외 문화 나눔 활동이 오는 9월 12일부터 호주, 미국, 영국 3개국에서 펼쳐진다. 대구 학생 85명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한국의 말·멋·맛' 세계에 전파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9월 12일부터 호주, 미국, 영국 3개국에서 '2026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해외 문화 나눔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대구 학생 85명이 참여하여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나선다.
이 사업은 언어, K-팝 댄스, 국악, 태권도, K-푸드(조리)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참가 학생들은 현지 학교 방문, 야외 공연,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세계인과 한국 문화를 나눌 계획이다. 2024년에 시작된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연례 국제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과거에는 우즈베키스탄 등 다른 국가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공연 구성과 체험 부스 기획을 직접 준비했으며, 출국에 앞서 9월 5일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호주 방문단, K-팝과 전통문화의 조화로운 무대
가장 먼저 출국하는 호주 방문단 30명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시드니 자비어 칼리지를 방문한다. 이들은 에스파의 'Whiplash' 등 K-팝 댄스와 태권도 품새 및 격파, 가야금 연주, 판소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이후에는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개책갈피 만들기, 한복 체험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주시드니한국교육원이 주최하는 '한국어 경연대회' 특별 공연에 참가하며, 시드니 도심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 한국어 경연대회는 호주 내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미술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는 연례 행사다.
미국 방문단, K-팝과 K-푸드로 샌프란시스코 공략
미국 방문단 26명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찾는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SFSU)와 로웰 고등학교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팀 학생들은 제니의 'like Jennie' 등 K-팝 댄스, 태권체조, 해금 연주를 선보이며, 조리팀 학생들은 현지 학생 및 시민들을 위해 불고기와 비빔밥 등 K-푸드 시식 행사를 마련한다.
방문단은 스탠퍼드 대학교 탐방과 함께 현지 거리 공연을 통해 K-문화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 방문단, 런던 중심부에서 한국의 매력 발산
영국 방문단 29명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런던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과 해머스미스 리릭 광장에서 로제의 '아파트' 등 K-팝 댄스, 고려품새, 소고춤, 대금 연주를 선보인다. 해머스미스 리릭 광장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푸드 마켓이 열리고 여름 축제 기간 동안 야외 행사와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되는 공공 광장이다.
또한, 한글 캘리그라피와 송판 격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잡채, 떡볶이 등 한식 시식회도 함께 진행한다. 이후 시티 오브 옥스퍼드 칼리지를 방문하여 현지 청소년들과 합동 공연 및 문화 교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해외 방문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맛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세계라는 큰 무대에서 마음껏 뛰놀고 도전하며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넓은 세상을 품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대구 학생들의 힘찬 첫걸음에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