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 김정희 탄신 240주년 기념 ‘추사묵향’ 특별전 개최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조선 후기 대표 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탄신 24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전 '추사묵향(秋史墨香): 돌에 새긴 추사의 마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금석문 글씨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전국 최초의 집대성 전시로, 2026년 9월 16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전국 최초 금석문 집대성, 추사 예술의 정수를 만나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의 탄신 24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추사묵향(秋史墨香): 돌에 새긴 추사의 마음'을 2026년 9월 16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추사 김정희의 비석 글씨를 한데 모아 전시하는 전국 최초의 금석문 집대성 전시다. 박물관 측은 지난 5년간 전국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수집한 45기의 금석문 탁본을 총망라하여 이번 전시에 공개한다.
추사의 금석문 글씨는 일상적인 서찰이나 일기와 달리 당대와 후대에 오랫동안 남길 목적으로 공들여 쓴 작품으로, 예술적, 학술적 완성도가 높은 추사 글씨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흐름을 조명하는 3부 구성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깊이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제1부 '추사의 글씨'에서는 김정희 개인의 작품 세계를, 제2부 '추사시대의 글씨'에서는 당시 서예가들과의 교류를, 제3부 '추사가문의 글씨'에서는 가문으로 이어진 서풍의 흐름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돌에 새겨진 글씨를 넘어 추사의 학문적 탐구와 예술적 실천, 당대 서예가들의 교류, 그리고 가문의 서풍 등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정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5년간의 전수조사 성과와 고증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식 특별 공연과 학예연구사 해설, 관람객을 위한 정보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는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오후 3시, 추사박물관 과지초당과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특별전을 기념하는 공연이 펼쳐지며, 이번 전시를 기획한 담당 학예연구사가 직접 전시 준비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부터 시민과 학계 연구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경기도 과천시 추사로 78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객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1인부터 예약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초등학생 500원이며, 6세 이하 어린이와 노인은 무료다.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과 과천시의 노력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전은 지난 5년간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이자,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금석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개막식 공연과 학예연구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추사의 마음과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위대한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학자, 서예가, 금석학자, 화가인 추사 김정희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체인 '추사체'를 완성하고 금석학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과천시는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4년간 과지초당에서 학문과 예술에 몰두하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던 곳으로, 추사박물관은 그의 학문과 예술의 정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되었다.



